“처음 하는 시도에 무조건 비판적 시각 좋지 않아”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대변인단 모집을 위해 치러진 ‘나는 국대다’에서 최종 진출자로 선정된 김연주 전 방송인이 이번 토론 배틀의 흥행과 관련, “이준석 대표의 정치실험에 대한 지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날 오전 YTN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문자 투표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다는 건 일종에 이준석 대표가 하고 있는 정치실험, 이런 과정에 궁금증을 많이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의)‘국민에 인정받았다’라는 표현도 그런 것을 반영한 표현”이라며 “문자 투표를 한다는 게 시간도 들여야 하고 이용료도 나가고 공을 들여야 하는 일인데 그런 걸 보면 이제까지 어떤 형태로든 직접적인 정치 참여를 하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목마름을 가지고 계시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준석 대표의 토론 배틀, 당직자 자격시험 등에 대한 비판적 시각에 대해서는 “어떤 시도든지 처음 하는 일은 비평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토론 배틀의 경우도 이번에 지원자들의 숫자나 열기를 본다면 국민들의 관심을 끌고 흥행을 한 것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자부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내년 자격 시험에 관해서는 많은 찬반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는데 이것이 정치인을 선정하는 데 있어서, 선출직에 나가는 분들에게 성적순으로 이것을 뽑자는 의미가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가지고 있어야 하는 기본적 기능, 일반인들도 모두 하고 계시는 것에 대한 최저점, 자격이 되는가 검증해보자는 차원에서 받아들여 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처음 하는 시도에 대해 무조건 비판적인 시각보다는 한 번 시행해보고 나서 그 다음에 자잘한 개선점이 나온다면 분명히 수렴, 보완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며 “이것을 함께 바라봐주고 어떻게 진행되는가 관심있게 지켜봐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능력과 경쟁이라는 시장지상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이 이준석 대표의 ‘능력주의’를 겨냥한 것이라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께서 시장주의를 시장지상주의로 읽으셨다면, 혹은 이준석 대표가 이런 거침없는 공정의 시도를 시장주의를 추구한 게 아닌 시장지상주의로 읽으셨다면 다시 한 번 공정이나 상식 같은 우리 사회의 좋은 가치로 내려오는 흐름들을 재고해주셨으면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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