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규, 이재명 '사이다발언' 규정에 "앞뒤 안 맞는 말"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7-19 10: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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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한명숙 두둔...기득권과 싸움 아니라 오히려 옹호"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사이다 발언에 대해 "사회 특권층에 대해 할 말을 말할 수 있느냐, 민생을 가로막는 기득권 구조에 피하지 않고 직면할 수 있느냐가 국민께서 판단하시는 조건"이라고 규정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19일 “앞뒤가 안 맞는다”고 반박했다.


이날 오전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 의원은 "그저 정치적 경쟁자에 대한 직설적인 표현을 국민께서 사이다라고 호응하시지 않는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주장한 이 지사 언급과 관련해 “대한민국은 기득권세력의 반칙과 특권에 맞서 전면전을 벌여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대한민국 대표적 특권층과 기득권 세력은 거짓과 위선, 내로남불 삶을 살면서도 양심적인 개혁 세력인 양 행세하며 권력을 사유화해 온 강남좌파들”이라며 “심지어 권력의 힘으로 유죄를 무죄로 뒤집어 보겠다는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의원은 최근 친여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유시민 등 친문 인사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조국 전 장관을 피해자로 규정한 이 지사를 겨냥해 “이 지사의 눈에는 조 전 장관 일가족의 반칙과 특권으로 무너진 사회 정의와 공정 그리고 기회를 박탈당한 ‘빽’없는 선량한 보통 청년들의 눈물은 눈에 보이지 않는 모양”이라고 직격했다.


또한 한명숙 전 총리 사건과 관련해 검찰개혁 운운하면서 저격한 데 대해서는 “한 전 총리 범죄를 두둔하는 것은 유권무죄 불법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기득권과 싸우겠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득권을 옹호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본인이 맞서겠다는 특권층과 기득권세력이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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