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임 하마평에 전해철 급부상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10-15 10: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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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김외숙 하태훈 등도 거론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 인사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거론돼 주목된다.


박지원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의원은 14일 조 전 장관 후임자로 전 의원을 지목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한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확실히 개혁을 밀어부치기 위해 전 의원을 임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대통령의 측근인 전 의원이 대통령의 의지대로, 또 국민이 바라는 대로 검찰 개혁, 사법 개혁을 추진할 만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 민정수석을 했고, 지금 재선 의원으로 법사위원도 지냈다"며 "민변 출신 변호사로 개혁적 마인드를 가졌기 때문에 굉장히 유리하게 검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해철 의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는 모양새다. 


대표적인 친문 정치인으로 꼽히는 전 의원은 재선(제19대, 20대) 국회의원으로 2006년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을 역임했다. 1996년부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대외협력위원장, 노동위원회 대외협력부장, 언론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한편 검사 출신 김오수 법무부 차관도 장관 하마평에 오른 상태다. 당장 장관 대행으로 조 전 장관의 빈자리를 책임하는 김 차관은 15일 법무부 대상 국정감사에도 자리한다. 박상기 전 장관 때부터 검찰 개혁 업무를 맡아온 만큼 안정적 인선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개혁 동력을 꺼트리지 않기 위해 이번에도 검사 출신을 배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문 대통령 측근인 김외숙 대통령인사수석비서관,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거론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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