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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대통합의 힘을 보여주자”고 범보수대통합 의지를 재천명했지만 통합 논의는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가 가는 길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사회주의식 국가권력에 맞서는 걸 넘어, 자유 민주주의의 승리로 나아가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황 대표는 전날 새로운 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의 '통합 3원칙' 수용 요구에 대해 "큰 틀에서 내가 생각하고 이야기했던 내용과 차이가 없다"며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바 있다.
이에 대해 하 대표는 황 대표와의 통합논의 결과에 대해 "구체적인 성과는 전혀 없었다"고 일축하면서 "자유한국당은 영남 기득권 세력의 '밥그릇 지키기' 때문에 혁신과 통합이 모두 좌초되고 있다"고 폄하했다.
이어 "황 대표가 요새 노력하고 있지만 당내 영남 기득권 세력을 넘어설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내일 당장 보수 통합 없이 총선을 한다면 한국당은 수도권에서 전멸하고 30~40석짜리 '영남 군소 정당'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한국당 관계자는 "황 대표가 개별입당 명분을 만들어주기 위해 '3원칙 수용'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헤쳐모여 식 신당 창당' 원칙에 반대하는 당내 다수 의원들의 반발로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당 한 재선 의원은 “우리가 큰 집인데 저쪽의 요구를 다 들어줄 필요가 있냐"면서 " 신당을 만들어 합치는 게 아니라 한국당으로 들어오는 게 맞다”고 통추위 중심의 통합 방식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특히 황 대표의 한 측근은 “이미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수용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는데도, 재차 확인을 요구하는 건 다른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며 “총선 공천권 등 향후 ‘지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기 위한 목적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과 새보수당 통합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황 대표의 통합의지가 강한 만큼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 맞서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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