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현역 평가, 소속 의원 1명인 민중당 1위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12-17 10: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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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화 →정의 →평화 →한국 →바른 순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21대 지역구 국회의원 의정활동에 대한 국민 평가 결과 ‘낙제점’ 수준을 면치 못했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17일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 지역구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몇 점을 주겠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 평균 48.32점을 주는 데 그쳤다. 


정당별로는 소속 의원이 1명에 불과한 민중당 지역구 의원에 대한 평가가 90점으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52.11 점수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역구 의원이 2위에 올랐다. 


지역구 2명인 우리공화당에 대한 의원 평가도 49.35점으로 평균치를 상회했고 무소속도 49.12점으로 평균치를 조금 넘어섰다.


반면 Δ정의당(45.66점) Δ민주평화당(44.42점) Δ자유한국당(43.81점)은 평균치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지역구 절반 이상이 ‘새로운 보수당’ 소속인 바른미래당(33.24점) 의원들의 의정활동 평가는 최하 위에 머물렀다. ('기타정당 소속' 44.0점, '잘 모르겠다'는 46.81점)
내년 총선에서 현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그렇다(재신임)'가 49.1%, '아니다(불신임)'가 40.9%로 엇갈렸다. '태도 유보'는 10.0%로 집계됐다. 


소속 정당별로는 민주당이 54.9%로 재신임 응답률이 제일 높았고 50.4%의 정의당이 뒤를 이었다. 


한국당과 바미당은 각각 44.6%, 40.7%을 기록했고 특히 지역 의원들에 대한 불신임 응답은 바미당이 51.9%로 가장 높았다. 


정의당 49.6%, 한국당 45.1%, 민주당 36.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선RDD, 휴대전화 가상번호로 표본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유선전화조사 30.1%·무선전화조사 69.9%)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8%(유선 10.8%, 무선 17.5%)였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부여(2019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셀 가중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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