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잘 못한다” 53.0% > “잘 한다” 32.7%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10-17 11: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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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포기 안할 것” 75.9% > “포기할 것” 13.5%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 두 명 가운데 한 명 이상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론조사공정’이 공개한 국내현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묻는 질문에 53.0%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2.7%에 그쳤다. ‘보통’은 13.5%, ‘잘 모름’은 9%다.


문 대통령이 남북회담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임에도 북한의 핵 포기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75.9%로 압도적이다. ‘포기할 것’이라는 응답은 19.2%에 불과했다. ‘잘 모름’은 5.0%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사태에 대해선 “바람직한 선택”이라는 응답이 62.9%, “잘못된 선택”은 30.9%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6.2%다.


비리공직자가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것에 대해선 68.5%가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서야 한다”고 응답했고, 27.0%는 “개인의 인권차원에서 세우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잘 모름’은 4.5%다.


특히 조국 전 장관이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것에 대해선 63.2%가 찬성, 34.3%가 반했으며, ‘잘 모름’은 2.4%다.


비리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고위공직자의 계좌추적에 대해선 83.8%가 “철저한 수사의 기본임으로 잘 돼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사생활 보호를 위해 거부돼야 한다”는 응답은 11.6%에 그쳤다. ‘잘 모름’은 4.6%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 1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39명으로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전화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0.6%,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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