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국민들 대선기획단장 궁금해 하지 않아”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6-15 11: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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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발 적중시키기 위해 재밌는 변화 필요”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박용진 의원이 대선기획단 구성 문제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져 있는 당에 “국민들은 단장이 누구인지 궁금해 하지 않는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박 의원은 15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당이 대선기획단 단장을 누구로 할 지를 놓고 고민하는데 답답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은 대선기획단 단장이 아니라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누구고 그것을 만들어내기 위한 과정에서 얼마나 민주당이 정책 경쟁을 하느냐, 그리고 박용진이 얼마나 두각을 나타내고 1위로 올라가느냐, 이런 이변과 새로움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링에 올라가는 권투선수가 누구냐가 더 중요하지 그걸 프로모션 하는 기획자가 누구냐고 관심이 있겠는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민주당에게 제가 세발의 화살이 있다고 했는데 원내대표 선거와 당 대표 선거가 있었다”라며 “그 두발의 화살이 과녁 적중을 하지 못한 것 같은데 이제 한발이 민심의 과녁을 정확하게 적중시켜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 재미있는 변화가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지난 4월7일 재보궐선거에서 국민들이 우리에게 명령한 건 민주당은 지겹다, 이제 좀 바꿔라, 그 전에 해왔던 일들을 하지 마라, 변화해라 하는 것”이라며 “변화하고 달라지는 것은 세대교체, 인물교체, 그리고 새로운 비전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뻔한 인물, 뻔한 구도로 뻔한 패배를 당할 것이냐, 아니면 새로운 인물, 새로운 구도, 새로운 비전으로 승리할 것이냐 하는 것”이라며 “상대가 새로운 장수를 전장에 내보냈으면 우리도 새로운 장수를 내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선 연기 문제와 관련해서도 “지난 달만 해도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6월달을 맞이할 거냐고 얘기했고, 격렬한 내부 경쟁을 하자, 하나마나한 것을 하지 말자고 두차례나 얘기했는데 벌써 6월도 절반이 흘렀다”라며 “지금도 늦었고, 빨리 아주 격렬하게 우리 내부 후보들 간 정책 논쟁, 경쟁을 진행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선 연기 논쟁)그 자체도 국민들이 볼 때는 자기들끼리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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