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출마선언으로 '대선 전 후보단일화' 여부가 야권의 최대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인 안 대표는 "제가 당선되고 제가 정권 교체하기 위해 대선에 나왔다"며 "불가능한 일"이라고 선을 긋는 모습이어서 주목된다.
이번이 세 번째 대권 도전인 안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과) 통합 협상이 이미 결렬됐고, 대선 과정에서 (통합을 놓고) 당원투표를 할 수도 없는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중도층이 50%를 넘어 제3지대가 아니고 제1지대이기 때문에, 그분들을 설득하고 신뢰감을 드리는 선거운동을 통해 당선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화를 제안할 경우 어떻게 하겠냐'는 사회자 질문에도 "저한테 양보해주시면 (정권교체·시대교체를) 다 이룰 수 있다"라고 답변하는 것으로 '독자 행보'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제가 빠지고 여야 1대 1 구도가 되면 현재 야당 실력으로는 정권교체를 못 한다"며 "저만이 정권교체와 시대교체를 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특히 "양쪽 누구도 도덕적, 능력적으로 도저히 5년간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고 여야 후보들을 싸잡아 혹평했다.
안 대표는 여당의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대장동 의혹을 알았다면 단군 이래 최대 범죄이고 몰랐다면 최대 무능이어서 빠져나갈 수가 없다"며 직격했고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해서도 "미래 담론이 실종됐고 여러 도덕적 문제 의혹도 있는 상황"이라고 부정 평가했다.
또한 국힘 주자들이 연이은 '러브콜'을 보내며 친분을 강조한 데 대해서도 "국민의힘 경선 (시작) 이후 따로 후보들을 본 적은 없다"고 일축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추구하는 가치나 지향의 방향이 같다면 누구라도 만나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면서도 "김 전 부총리가 문재인 정부의 공과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현 정권에 대한 평가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거리를 뒀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야권통합을 이루기 위해 (안 대표와) 충분히 대화를 갖고 논의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안 대표나 저나 야권에 있는 정치인은 정권교체에 대한 책임 의식이 강하다. (단일화를) 당연히 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후보도 같은 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면 저는 바로 안 대표와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며 "단일화가 절박하다. 안철수 후보가 끝까지 출마해서 몇 %라도 가져가면 (대선이) 정공대로 안 될 수 있다"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안 대표가) 대선 국면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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