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이준석 바람’이 ‘조경태 태풍’으로 이어질 것”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6-02 11: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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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 논쟁 운운하는 건 찬물 끼얹는 행위”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본선에 진출한 조경태 후보가 2일 “‘이준석 바람’이 ‘조경태의 태풍’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 후보는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이른바 ‘이준석 바람’이 불고 있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정치권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고 보고 이 바람이 꺼지지 않도록 계속 국민들의 요구,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변화를 계속해서 추구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도 비교적 젊은 나이인데 이 부분이 많이 어필된다면 젊은과 경륜, 두 개를 다 겸비한 합리적인 조경태에 대해 국민들께서, 또 당원들께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것”이라여 “새로운 바람에 저도 함께 동승할 수도 있고 새로운 바람이 불 수도 있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내 계파 논쟁과 관련해서는 “전당대회에서 계파를 운운하는 건 전당대회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어떤 특정계파가 뒤에 있다, 없다 이런 주장들은 그렇게 설득력이 없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 여부와 관련해서는 “정치를 하고자 하는 분들은 누구든지 만날 수 있다. 꼭 우리 당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예단하긴 어렵지만 우리 당이 수권정당으로서 능력과 자질, 매력적인 정당이 된다면 바깥에 있는 좋은 후보들도 우리 당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현 권력에 맞서 공정함을 대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윤 전 총장이 권력에 맞서 자신의 소신, 자신의 길을 뚜벅뚜벅 가는 것에 대해 그 자체를 국민들이 높이 사고 있고 윤 전 총장의 흐름 역시 우리 대한민국 정치계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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