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표, 청와대에 “일부 장관 후보자 반대” 전달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5-12 11: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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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3명 중 1명 이상은 낙마시켜야”…문 대통령 임명 강행에 부담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야당이 ‘부적격’이라고 규정한 임혜숙(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해양수산부)·노형욱(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3인방 중 일부는 물러나야 한다는 뜻을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민주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지난 10일 의원총회 등을 통해 당내 의견을 수렴해 3명 후보자에 대해 찬성과 반대 의견을 모두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밝혔지만, 물밑에서는 장관 후보자들을 모두 임명해선 안 된다는 뜻을 분명하게 전달했다.


이날 민주당 초선 의원들도 3명 중 1명 이상은 부적격 낙마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초선 모임인 '더민초'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세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안건을 논의한 결과, 이 같은 입장을 정했다.


더민초를 주도하는 고영인 의원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엄격한 잣대를 존중해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최소 1명은 부적격 의견을 당 지도부가 청와대에 강력히 권고할 것을 더민초 이름으로 요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그 한명이 임 후보자냐'는 질문에는 "누군지 정하는 것은 결정권자의 뜻을 존중한다"며 "저희들 중에는 특정 한 명을 얘기하는 사람도 있고 두명을 얘기하는 사람도 있는데 공통적으로 의견을 모은 것은 한명 이상 부적격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더민초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결정한 의견을 당 최고위원회의에 공식적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들 세명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임명을 강행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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