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정무수석, “교체 전제로 한 인사검증 없어”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5-17 11: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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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민심ㆍ국회 의견 충분히 반영해 장관 임명”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임설’ 관련, “교체를 전제로 인사검증하는 건 없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17일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청와대에서 인사 검증이 추가로 진행되는 게 있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정무수석은 인사라인에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듣기에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홍남기 부총리는 유임, 유은혜 부총리는 교체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서도 “제가 알고 있는 한 (그런 논의는)없는 것 같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이어 “정무수석이라는 건 그 일을 담당하는 데가 아니라 단정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지만 제가 듣기에는 이 안에서 제가 느끼는 분위기나 확인한 바로는 교체를 전제로 해서 인사검증을 하는 건 없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장관 후보자들의 자진 사퇴와 임명 강행을 두고 야당에서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야당의 반대를 보며 이유를 충분히 들어보려고 노력했고, 임명권자로 그 사람을 선택했을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테니 이 사람을 선택하게 된 이유, 역량 등을 충분히 봐주시고 검증하는 과정에서 흠이 제기되면 그것대로 판단하면 되는데 그렇지 않고 일방적으로 프레임을 씌워서 이 사람은 무조건 나쁜 사람, 무조건 안 된다고 전제를 하니까 그건 좀 과하다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께서는 민심을 충분히 감안하셨고 여당의 의견, 국회의 의견을 충분히 감안하셨다”며 “본인이 취임 4주년 연설에 첫 일성이 지난 4년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남은 1년이라고 얘기했는데 1년짜리 대통령으로서 초심을 다시 한 번 되새긴 것 같아서 이 정도면 대통령으로서 충분히 합리적 선택을 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야당도 인사 문제에 대해 인사권자의 고민과 재량을 이해해주시고 정상적인 국정 운영에 협조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그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임명 배경에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있다’는 야당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 “굉장히 악의적 의혹이고 아주 구태정치”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최소한 근거를 제시하면서 이런 주장을 해야 하는데 밑도 끝도 없이 그렇게 주장을 하면 세상에 그런 루머나 의혹을 견뎌낼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라며 “굉장히 잘못된 행태고, 특히 인사와 관련해서 이런 문제제기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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