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21대 국회 입성 적신호...교체지수 61.5%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10-14 12: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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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환 51.5% 〉 유승민 22.4% 〉이승천 17.7%
김재수 48.9% 〉 유승민 23.7% 〉이승천 19.1%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2020년 총선 가상대결에서 비례대표인 김규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을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압도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공개됐다. 


이에 따라 유 의원의 총선가도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양상이다.


대구CBS와 영남일보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 동구을 선거구 3자 가상 대결에서 유승민 의원은 지지율 22.4%로 51.5%를 얻은 김규환 의원에 29.1%p 차이로 완패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승천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은 17.7%로 3위였고 같은 당 임대윤 전 최고의원(18.3%)을 내세워도 판세 변동은 크지 않았다. 


"이승천, 김재수, 유승민 3자 대결 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를 설문에 대해 응답자의 48.9%가 김재수 전 장관을 선택, 23.7%의 유 의원을 가볍게 눌렀다. 이승천 전 정무수석은 19.1%였다. 


해당 조사에서 현역 의원에 대한 교체 지수가 높게 나온 점도 유승민 의원에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역 전체 국회의원 교체지수(10월 4일, 5일 양일간 조사)가 55%로 현역 보다는 새인물 선호 현상을 보였는데 특히 유승민 의원에 대한 교체요구는 61.5%로 평균보다 6.5%p 높은 수치를 보였다. 

 

재신임 의견 역시 평균(27.0%)보다 3.9%p 낮았다.


이번 조사는 대구시 동구을 선거구에 사는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자동응답 방식(ARS 100%,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80.4%, 유선/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19.6%)으로 조사했다. 표본 수는 500명(전체 5만 1398명 통화시도 중 500명 응답 완료, 응답률 4.0%)이며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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