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선거 때문에 하는 거 아냐”...권영진 “천인공노할 일 벌어지고 있다”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정부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해공항 확장’을 백지화하고 가덕도 동남권 신공항을 재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음에 따라 선거를 의식한 정부·여당의 선심 정책이 지역 갈등과 포퓰리즘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공교롭게도 부산시장 보궐선거하고 맞물리게 됐지만 가덕도신공항 결정은 더 늦출 수가 없다”며 “선거 때문에 하는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김해신공항 백지화가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김해신공항 백지화에 대구·경북이 반발하는 등 지역갈등을 유발하게 될 것이란 지적에 대해서도 “대구경북은 지금 통합신공항이 확정됐기 때문에 (어느 정도)정리(가 돼 있다)”며 “큰 갈등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저희들은 정리된 걸로 보는데 권영진 대구시장은 다른 의견을 내는 것으로 듣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가덕도신공항으로 (결정하는데)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에 대해 “부·울·경 메가시티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단순하게 공항 하나를 만드는 게 아니라 메가시티의 초석을 다지는 큰 역사다, 정체된 부·울·경 경제를 비상시킬 날개”라며 “2030년 부산 세계엑스포 이전에 2028년쯤 완공하기 위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권영진 시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가 입만 열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던 김해신공항이 갑자기 문제가 생기고 가덕도로 옮기겠다는 천인공노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김해신공항은 지난 십수 년 동안 영남권 5개 자치단체가 밀양과 가덕도로 나뉘어 갈등한 끝에 세계 최고 공항전문기관인 ADPi의 용역 결과에 따라 결정한 영남권 신공항의 대안”이라면서 “부·울·경(부산·울산·경남)만의 공항이 아니라 대구·경북을 포함한 영남권 전체를 위한 신공항”이라고 주장했다.
권 시장은 또 “국민의 세금 7조 원 이상이 투입되는 김해 신공항에 문제가 있어 이를 변경하려면 당연히 영남권 5개 시·도민의 의사를 다시 모아 추진해야 한다”며 “대구·경북은 가덕도 신공항에 합의해 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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