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지명직 최고위원에 김관영 임명...정족수 문제 해결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11-04 12: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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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 창당 준비 문건 유출 등 분당 기류에 맞서 내부 결속 박차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4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김관영 전 원내대표를 임명하는 등 조직정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직 개편을 통해 당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김 전 원내대표를 최고위원으로 지명했다. 


손 대표는 김관영 최고위원에 대해 "문희상 국회의장이 '내 임기의 상반기 국회 운영은 김관영 (당시) 원내대표 없이는 못 했다'고 할 정도로 타협과 협상의 달인"이라며 "이번에는 정치협상회의의 실무대표단으로 나서서 잘 이끌 것으로 생각 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가 최근 유승민 의원을 중심으로하는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창당 준비 문건이 유출되는 등 당 분열이 가속화되자 분당을 기정사실화하고 내부 결속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김 전 원내대표의 최고위원 임명으로 손 대표와 채이배 정책위의장, 주승용 지명직 최고위원 등 당 최고위에 당권파가 4인으로 늘면서 일단 의결정족수(4인)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최고위 가동이 가능해졌다. 


지금까지는 비당권파인 오신환 원내대표, 권은희 최고위원, 김수민 전국청년위원장 등이 최고위를 '보이콧'하면서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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