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당’ 홍준표 “섭섭했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탄핵’ 유승민 “대통령 되면 임기초에 사면한다”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막바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층 표심을 얻기 위한 대선주자들의 막판 구애가 치열하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당 대표 시절 박 전 대통령을 출당 조치한 바 있던 홍 의원은 31일 “당원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한 데 대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며 고개 숙였다.
홍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국민·당원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되어 특별사면권을 갖는 즉시 두 전직 대통령(이명박·박근혜)을 사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평당원에서 당 대표까지 당을 위해 일했다”라며 “저를 성원해주신 것도 또 잘못의 책임을 물은 것도 모두가 당의 주인인 당원 동지들의 사랑 덕분이었다. 지난 시간 혹여 저의 소홀함이나 부족함 때문에 마음 상하셨거나 섭섭하셨던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2017년 11월 “한국당이 보수우파 본당으로 거듭나려면 ‘박근혜당’이라는 멍에에서 벗어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대표 직권으로 박 전 대통령을 제명했다.
다만 그는 “박 전 대통령의 당적은 사라지지만 앞으로 부당한 처분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홍 후보는 자신만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후보를 겨냥해 “문재인 정권이 설치한 의혹의 시한폭탄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 후보”라며 “흠 없고 깨끗하며 준비된 후보를 두고 현 정권에 발목이 잡힌 후보를 선택하는 위험을 감내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당대표의 젊은 리더십은 당의 변화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며 “여기에 경륜과 능력을 갖춘 대선후보가 합쳐지면 정권탈환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던 유승민 전 의원도 “문재인 대통령이 결자해지해야 한다”면서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의지를 드러냈다.
유 전 의원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 정부에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하지 않을 경우 당선되면 사면할 것이냐’는 질문에 “임기 초에 국민에게 솔직하게 설명하고 사면을 하면서 정치보복(문제)에 대한 생각을 밝힐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때 친박(친박근혜)계에 속했던 유 전 의원은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 박근혜 정부의 ‘증세 없는 복지’를 비판했고, 공무원연금 개정안을 놓고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배신의 정치”라는 쓴소리를 들었다.
탄핵 정국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지고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한 유 전 의원은 이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배신자’ 낙인이 찍혔고 이후 대구 출신이면서도 대구·경북(TK) 지역에서 고전을 거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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