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또 다시 논란 확산... 잇따른 오심 의혹에도 모르쇠 일관

서문영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4-11 12: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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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중계 화면 캡쳐)

 

정지택 총재가 이끄는 KBO가 잇따른 오심 의혹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 10일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서 3-4로 패했다.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1위 자리도 SSG에게 허용했다.

 

특히, LG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벌어진 오심 판정 논란이 핫이슈로 급부상 중이다.

 

당시 LG 4번 타자 이형종은 스트라이크 아웃 판정 후 당혹스런 표정을 지었다. 바깥쪽 빠진 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방망이를 내지 않았다. 중계화면을 봐도 많이 빠졌다. 그런데도 주심은 스트라이크로 판정했고, 이형종은 그대로 얼어붙었다. 항의할 새도 없이 경기는 종료됐다.

 

경기 후 오심 판정에 대반 비판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이 장면을 게시하며 "역대급 퇴근 콜"이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이형종의 스트라이크 판정 외에도 이날 경기는 유독 오심이 많이 발생했다. 7회 1사에서 유강남의 도루가 도루가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로 정정됐으며, 9회 무사 1루에서 신민재가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정정됐다. 두 번이나 원심이 번복된 것이다.

 

한편, 이 경기를 시청한 야구팬들은 정지택 총재의 KBO 업무 처리에 대한 강한 불만을 제기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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