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후보 적합도 이재명 33.4% > 이낙연 31.0%
野 후보 적합도 윤석열 31.3% > 홍준표 27.8%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다툼 중인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20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28.0%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고, 이재명 지사가 27.6% 지지율로 윤 전 총장과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며 2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홍준표 의원(14.9%), 이낙연 전 대표 12.3%, 유승민 전 의원(2.5%), 황교안 전 대표(2.0%),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1.7%), 심상정 정의당 의원(1.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3%), 최재형 전 감사원장(1.0%) 순으로 10위권을 형성했고,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0.8%), 하태경 의원(0.7%),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0.6%), 원희룡 전 제주지사(0.6%), 박용진 의원(0.5%), 안상수 전 인천시장(0.3%)이 뒤를 이었다. ('기타인물' 0.6%, '없음' 2.1%, '잘 모름' 1.1%).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직전 조사 대비 1.5%p 하락한 33.4%로 1위였고 5.0%p 상승해 31.0%를 기록한 이낙연 전 대표는 2위였다. 뒤를 이어 박용진 의원(5.8%), 추미애 전 장관(4.9%)이었다.

민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62.5%를 기록해 처음으로 60%를 넘겼고, 이 전 대표는 29.6%에 그쳤다.

보수 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지난 조사보다 5.5%p 상승한 31.3%로 1위를 기록했으며, 홍 의원은 4.8%p 내린 27.8%로 2위였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12.6%), 안철수 대표(3.8%), 최재형 전 원장(2.4%), 황교안 전 대표(2.1%), 김동연 경제부총리(2.0%), 원희룡 전 지사(1.7%), 하태경 의원(1.7%), 안상수 전 시장(0.6%) 순이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54.8%, 홍 의원이 28.7%로 윤 전 총장이 압도적 위를 보였다.

여야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여권의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둘 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재명 대 윤석열 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42.0%, 이 지사가 38.3%로 윤 전 총장이 3.7%p 앞섰고 이낙연 대 윤석열 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 43.0%, 이 전 대표 30.8%로 윤 전 총장이 12.2%p 앞섰다.

이재명 대 홍준표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37.3%로 홍 의원(36.1%)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고 이낙연 대 홍준표 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37.5%로 32.3%를 기록한 이 전 대표보다 5.2%p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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