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김태호, 그동안 할 만큼 했다 거부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자유한국당 총선기획단이 당 대표를 지냈거나 당 지도자급 위치에 있는 소위 '간판급' 인사들에게 내년 총선에서 '전략적 거점지역'에 출마하라고 권고했으나 당사자들의 반발로 실현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실제로 홍준표 전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에 그다지 공헌한 바도 없이 양지만 쫓던 사람들이 숨어서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직격했다.
홍 전 대표는 "나는 입당한 이래 24년간 글래디에이터(검투사) 노릇만 해 왔다"며 "여태 국회의원 출마는 당이 정해준대로 험지에서만 해왔지만 마지막 출마지는 차기 대선을 기준으로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는 곳으로 정하고자 한다"고 못 박았다. 홍 전 대표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혹은 대구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호 전 경남도 지사도 "작년 지방선거 때 마지막 희생을 했다"며 험지 출마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 전 지사는 전날 예비등록 후 거창군창 브리핑룸에서 간담회를 갖고 "작년 경남지사 선거가 당을 위한 마지막 희생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뛰었다"며 "그간 당이 원하는 대로 험지인 김해을에 출마했고, 지난해 경남지사 출마 요구도 수용하고 당에 적극적으로 헌신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당내 경쟁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전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를 지냈거나 지도자적 위치에 있었던 큰 정치인은 당과 협의해 '전략적 거점지역'에 출마해 이번 총선을 이끌어 주실 것을 권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국당이 밝힌 '전략적 거점지역'이란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다른 당에게 빼앗겼지만, 한국당 자체 여론조사 결과 중량감 있는 한국당 주자가 나설 경우 역전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곳으로, 사실상 '험지(險地)'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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