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상, “尹, 국민의힘 전대 이후 정치 참여 선언할 듯”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5-25 14: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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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국민의힘 입당 선택 로드맵 있을 것”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 포럼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 상임대표인 정용상 동국대 법학과 명예교수가 25일 윤 전 총장의 행보에 대해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 이후 정치 참여 선언을 하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교수는 이날 오전 YTN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사견’임을 전제하면서 이같이 말하며 “제3지대하고 국민의힘 입당에 대한 선택 문제를 두고 시기나 방법에 따른 로드맵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의 윤 전 총장 영입 시도에 대해서는 “현재 당 내부 잠룡들에 대한 국민 지지도가 미미하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사실상 국민이 열망하는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데는 미흡하다는 국민들의 진단이 있다”며 “제1야당으로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체제를 바꾸고 궁극적으로는 범야권의 후보군을 모두 입당시켜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범야권 단일후보를 선출해야만 대권의 승리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앞서가는 윤 총장에 러브콜을 하는 건 비교적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럼 차원에서의 활동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윤 전 총장을)추대할 권한이나 권능은 없고 지금 사회적 정의 실현을 위한 지도자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서 그런 지도자가 출현하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을 꼽은 이유에 대해 그는 “검찰총장 재직 시절 보여준 검찰의 독립, 그리고 살아있는 권력도 수사하는 결기, 모든 사람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주권자인 국민들에게 보여줌으로 인해 지도자로서의 필요충분조건을 갖췄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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