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안전성 논란··· 보겅당국 "맞아도 된다"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3-17 15:08:1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안전성과 관련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최근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뒤 혈전이 생성돼 사망했다는 사례가 보고되면서 20여개국이 예방적 차원에서 이 백신의 특정 제조단위 내지는 전체 물량을 대상으로 접종을 임시 중단한 상태다.

그러나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할 근거가 없다면서 당초 계획대로 접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혈전이 생성됐다는 이상반응 사례는 신고되지 않았고, 사망자 중 부검이 진행되고 있는 사례가 1명 있다.

정 청장은 “질병관리청 직원들도 모두 접종하고 있다”면서 “안전성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이 ‘혈전’이라고 단정할 수 있느냐는 강병원 의원(민주당) 질의에는 ”아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건강보험 자료에 따르면 현재 폐혈전색전증(혈전이 폐동맥을 막아 생기는 질환) 같은 경우 1년에 1만7000여명정도가 진단된다. 평상시에도 계속 발생하는 질환이기는 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