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구와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2022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잡고, 지역내 국공립어린이집 1곳에 대한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번 협약은 일반 어린이집이 아니라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을 신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의미가 더 크다.
요즘은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을 함께 보육하는 장애통합보육시설이 대세이긴 하나, 심한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는 보육과 더불어 교육과 특수치료를 할 수 있는 장애 전문 보육시설이 절실하다.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은 서구를 포함해 인천 전체에 5곳뿐으로, 구가 하나금융그룹과 이번 협약을 통해 1곳이 늘어남에 따라 인천 어느 지역보다 장애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을 계기로 하나금융그룹이 구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서구 취약보육 인프라 확충·장애아의 보육 지원 및 건강한 성장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현 구청장은 “취약보육 아동을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결단과 배려가 우리 아이들이 사회로 나갈 수 있는 튼튼한 다리가 돼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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