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집에서 쉽게 '치매예방 인지활동'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6-16 15: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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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프로 운영
학습지·교구등 가정 배송도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광진구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어려워진 지역내 치매노인과 가족을 위해 ‘비대면 인지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이 잠정 중단됨에 따라 치매노인이 가정에서도 인지자극 활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하고자 마련됐다.

‘비대면 인지 프로그램’은 구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치매 노인 가정을 대상으로, 기존에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하던 프로그램을 각 가정에서 노인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변형해 제공된다.

구는 프로그램에 필요한 학습지, 학습교구 등을 각 가정에 우편으로 제공하거나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 담당자가 직접 가정에 방문해 물품 전달과 함께 사용방법을 안내한다.

이후 프로그램 담당자가 전화통화를 통해 비대면으로 프로그램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노인의 안부도 함께 확인한다.

세부 프로그램에는 ▲기억력, 집중력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문제와 내용으로 구성된 ‘가정인지학습지’ ▲느타리버섯을 직접 키울 수 있는 ‘버섯 기르기’ ▲치매환자와 가족이 함께 뜨개질을 배울 수 있는 ‘손뜨개 교실’ 등이 있다.

비대면 인지 프로그램 이용을 희망하거나 기타 자세한 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구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김선갑 구청장은 “우리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치매 어르신의 실내 생활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가정에서 치매 노인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치매안심센터가 재개해 지역내 치매 노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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