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양심세력? 싸구려 동료애로 세규합 도모일 뿐, 의미 없어“
홍문종 ”대통령 탄핵으로 대한민국 파국 야기한 장본인들...양심없다“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이끌었던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1일 바른미래당 내 유승민 의원 등 탄핵찬성 세력들을 ‘양심세력’으로 규정하며 당 지도부에 이들과의 보수통합 노력을 주문했지만 정치권 반응은 싸늘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같은 당 정진석 의원과 공동 주최한 '열린토론, 미래' 토론회에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사실상 분당 상태인 바른미래당의 양심세력과 통합을 위한 협상을 더욱 적극적으로 시작해주길 부탁한다"며 "사회주의화를 막기 위해 분열된 우파 정치권이 통합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조국 사태보다 몇 배 더 중요한 선거법 개악을 막기 위해 삭발, 단식 투쟁보다 높은 수위인 최후의 수단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의원 발언을 접한 정치권은 대부분 냉소적 반응 일색이었다.
우리공화당 홍문종 공동대표는 “현직 대통령 탄핵으로 대한민국 파국을 야기한 원인제공자들을 양심세력으로 띄우는 건 진짜 양심없는 짓”이라며 “결국 900일이 훨씬 넘도록 대통령을 인신 구금시킨 장본인들이 규합해 당권을 잡아보겠다는 불순한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야합을 해서라도 살아보자는 저질 막장 드라마의 발버둥이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고 비판했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도 “김무성 의원이 당 깨고 나간 탄핵찬성 세력들이 싸구려 동료애로 세 규합을 도모하는 모양새”라며 “유승민 의원 등 바른정당계 의원들은 당에 남는 것도, 한국당 입당도 여의치 않고 탈당해 신당 차리는 일 역시 난망한, 갈수록 선택의 여지 없이 고립무원 처지로 몰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지상욱 의원이 당내 문제를 거론하며 손학규 대표 퇴진을 노골적으로 겁박하는 걸 보면서 그 같은 생각을 굳히게 됐다”며 “조급하고 대안을 찾을 수 없는 그들의 절박한 처지가 지 의원의 발언을 통해 여과없이 드러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국당 관계자는 “양심세력? 유승민 같은 사람은 동대구역에서 자기 집까지 열 걸음도 자기 의지대로 갈 수 없을 만큼 그를 향한 원망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인데 분칠한다고 해결될 수 있겠느냐”며 “당사자들이 자기가 처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는 게 흠”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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