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44명 늘어난 39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8만8516명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런 확진자 추이와 향후 전망까지 고려해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26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6일부터는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도 시작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69명, 해외유입이 27명으로,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전날(417명)보다 48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4명, 경기 132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총 268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8명, 충남 16명, 광주 15명, 대구 13명, 전남 11명, 경북 9명, 전북·제주 각 5명, 충북 4명, 강원·경남 각 2명, 울산 1명 등으로 총 10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25명)에 이어 이틀째 세 자릿수를 나타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가족·지인모임을 고리로 한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경기 성남시의 한 가족모임과 관련해 전날까지 총 10명이 확진됐고, 수원시의 가족·지인모임에서도 지난 21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가족·지인 등 총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 의성군의 가족모임 및 온천 관련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86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 관련(누적 231명), 남양주시 플라스틱공장(184명),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공장(183명), 전북 완주군 자동차공장(27명) 등 사업장에서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23명)보다 4명 많다.
이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7명은 서울(8명), 경기(6명), 대구(2명), 울산(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5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20명, 외국인이 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2명, 경기 138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28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대전·세종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58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98%(4만226명 중 396명)로, 직전일 1.15%(3만8309명 중 440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655만1214명 중 8만8516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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