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모든 시민들에 10만원 지급

박근출 기자 / pkc@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3-25 17: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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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포함 1인당 20만원 수혜
내달부터 지역화폐로 지급··· 3개월내 사용해야
[여주=박근출 기자] 경기 여주시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모든 시민에게 인당 1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이항진 시장은 25일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코로나19로 장기화되는 지역경제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연령, 소득과 상관없이 모든 시민에게 인당 10만원씩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24일 발표된 경기도 재단기본소득 10만원을 더해서 여주시민들은 인당 20만원의 재난기금소득을 받을 수 있다.

4인가족을 기준으로 할 때 총 80만원을 수령할 수 있어 가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급대상은 25일 0시 기준 시점부터 신청일까지 여주시에 주소지가 있는 거주자다.

오는 4월부터 거주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지급받을 수 있다.

재난기본소득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소멸되는 지역화폐로 지원하기 때문에 단기간 전액 소비를 유도함으로써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매출 증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농축협 하나로마트나 이마트 등의 대형마트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이항진 시장은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청정지역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점점 커지고 시민들의 일상 또한 경제적으로 힘들어지고 있다”며 “비록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재난기본소득이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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