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배송 위해 상자 지원도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강화군이 지역내 농산물 유통 경쟁력 제고를 위해 '농산물 포장재 구입비 지원 사업'으로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군에서 생산한 고품질의 농산물을 유통단계부터 포장재의 디자인과 규격을 통일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규격 포장재 170만장을 고구마·포도·토마토 등 8종 생산 농가에 공급한다.
또한 강화섬쌀 포장재는 소비자의 구입 편의와 택배의 안전배송을 위해 기존 봉투형 포장재 지원에 더해 상자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지역내 농업인 및 생산자 단체로, 특히 농사에 바쁜 농업인이 포장재를 개별 구입해야 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농협이 포장재를 일괄 구입해 농가에 공급한다.
내가면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김 모씨는 "농산물 유통비용은 늘 농가에 큰 부담인데, 포장재 지원으로 농가에 큰 도움이 된다"며 "시장에서도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포장 디자인은 상품의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요소로, 시장경쟁력을 키우는 밑바탕"이라며 "앞으로도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사업과 관련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지역농협 또는 군청 농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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