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콜센터發 확진자 93명··· 서울에서만 65명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3-11 16: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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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13명으로 가장 많아
市 "직원 5명, 신천지 교인"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구로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점 늘어가는 추세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5명 (10일기준)으로, 콜센터 직원이 50명, 가족 등 접촉자가 15명이다.

거주지별로 살펴보면, 보면 구로구가 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서 10명, 양천 9명, 관악 8명, 영등포 5명, 노원 4명, 마포 4명, 동작 3명, 은평 2명, 금천 2명, 송파 1명, 중구 1명이었다. 서울 외 지역으로는 경기도 광명 2명, 부천 1명이었다.

날짜별 확진자는 지난 8일 1명에서 9일 21명, 10일 40명으로 급증했다. 11일은 3명이 나왔다.

특히 인천과 경기에 거주하는 확진자를 포함하면 전체 확진자는 93명을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11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인천에서는 15명, 경기도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검사가 계속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하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서울시 조사 결과 해당 콜센터에는 신천지 교인 5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 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11층 콜센터뿐 아니라 7∼9층에 있는 콜센터 직원 553명에 대해서도 자가 격리와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13∼19층 오피스텔 입주민을 대상으로는 건물 출입 시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7∼9층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박원순 시장은 “구로 콜센터 집단 감염은 광범위한 지역감염으로 이어지는 3차 파도의 시작일 수 있다”며 “지금이 중대한 분수령인 만큼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과 협력해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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