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김기덕, 세간의 관심 모은 그의 사망 원인은?

서문영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12-11 20:03:1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영화감독 김기덕이 향년 61세로 생을 마감했다.

 

이날 주요 언론을 통해 김기덕의 사망 소식이 보도되며 충격을 안긴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의 사망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급부상 중이다.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기덕은 최근 해외에서 생활했으며, 그의 사망 원인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합병증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경상북도 봉화군 출신인 김기덕은 1960년 12월 20일에 태어났다.

 

평소 그림에 대한 생각이 남달랐던 김기덕은 백남준과 관련된 기사가 동기가 되어 31세가 되던 1990년에 프랑스 파리로 떠났다. 1990년부터 1992년까지 3년간 프랑스와 유럽 각지를 다니며 스스로 회화 공부를 하던 중 우연히 들른 영화관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영화 <양들의 침묵>, <퐁네프의 연인들> 등을 보고 영화에 대한 꿈을 꾸게 되었다.

1992년에 귀국한 뒤 김기덕은 <화가와 사형수>로 1993년 영상작가교육원 창작 대상, <무단 횡단>으로 1995년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공모 대상을 받는 등 각본가로 활동하다가 1996년작인 <악어>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김기덕의 영화는 잔인하고 어두운 영상과 내용으로 찬반양론이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하지만 2004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사마리아>,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에서 <빈 집>으로 연이어 감독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김기덕 관련 기사에 추모의 메시지를 쏟아내며 애도 물결이 확산되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