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정치적 혼란 상황...본연의 자리에서 최선을”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2-09 11: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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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정치적 중립 강조...‘민생 챙기기’ 의지 피력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정치적 혼란 상황에서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주요 실ㆍ국ㆍ본부장들이 참여하는 간부회의를 열고 "국민생활 안정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빈틈없이 시민의 안전과 민생 경제, 교통과 한파 대책에 이르기까지 시민의 일상을 철저히 챙기겠다"며 "여의도와 광화문 등 도심 집회시 시민 안전을 위해 119 구급대를 상시 확대 배치하고, 경찰 및 자치구와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혼란스러운 정국 상황에 연말 연초,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자영업이 더욱 어려워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며 "비상경제회의를 주 2회 주재하되, 이번주는 분야별, 영역별로 매일 개최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겨울철 돌봄의 손길이 더욱 필요한 노숙인, 쪽방주민, 취약 어르신, 저소득층 등 한파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라"고 각 부서에 지시했다.


특히 오 시장은 "군과 경찰을 포함 모든 공직자는 국민을 위해 '있어야 할 곳'에서 '해야 할 일'을 할 때 그 존재 의미가 있다"며 공직기강 확립과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준수를 강조했다.


그는 “헌법 7조에 따라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혼란 상황에서 일상이 유지된 건 국민 여러분의 협조 덕분"이라며 "어제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가 있었지만,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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