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대 청년 및 대학생 간담회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구의회) |
이번 간담회는 ‘청년 취업 정책 토크콘서트’의 연장선으로 마련됐다. 청년들의 요구에 응답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시즌제 논의의 첫걸음이 된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대학생을 비롯해 취업 준비생, 청년 활동가, 그리고 청년 자녀를 둔 학부모 등 20여 명이 참석, 청년의 현실과 정책 방향에 대한 솔직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김 의원은 “청년의 고민은 일자리만이 아니다. 연애, 결혼, 출산까지도 사회 구조 속에서 함께 논의돼야 할 주제”라며 “청년이 중심이 돼 직접 기획하고 제안하는 방식의 소통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연애를 주제로 한 시즌2 방향성도 논의됐다. 청년들은 “연애조차 사치인 시대, 경제적 불안과 시간 부족, 심리적 여유 부족이 연애를 포기하게 만든다”며 ‘자발적 비연애’를 택한 N포세대의 현실을 공유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서울시의 소개팅 앱과 같은 실패 사례처럼 공공기관의 시선에서 만든 정책은 청년의 삶과 괴리가 있다”며 청년 당사자의 참여와 제안이 있는 정책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방정부 차원에서 청년의 연애·결혼·출산까지 아우르는 정책을 포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청년 중심의 정책 토론회, 워크숍, 청년 축제 등을 통해 청년 당사자가 주도하는 정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