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환경부장관상 수상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4-07 13: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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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하수처리 업무개선 6건 사례 중 1위로 남항사업소 선정

 김성훈 이사장과 직원들이 슬러지 수집설비 개선 성과 사례를 점검하고 있다.
[문찬식 기자] 인천환경공단(이사장 김성훈) 남항사업소가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2025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하수도 업무개선 사례 발표회에 참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항사업소의 이번 환경부장관상 수상은 하수처리시설 운영 효율화 분야에서 슬러지 수집설비 개선 성과를 발표해 전국 6건의 사례 가운데 1위로 선정된 결과다.

 

슬러지 수집 설비는 하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중요한 설비다. 남항 하수처리장의 슬러지 수집기는 구동방식 자체가 체인 처짐 등 사행 이탈로 고장이 자주 발생됐다. 

 

남항사업소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후륜에서 전륜(끌어당김) 방식으로 변경하고 웨어링 슈를 프론트롤러 변경과 치차방식을 무치차방식 스프라켓으로 변경했다. 

 

무치차방식 스프라켓과 프론트 롤러가 장착된 3열 레일 방식 개선은 남항사업소가 최초로 도입된 사례다. 또 무동력식 부유 슬러지 회송 장치 개발 및 개선은 산산 공동연구개발의 성과로 현재 공동특허등록 진행 중이다. 

 

이번 사례를 통해 슬러지 적체 구역 최소화로 방류 수질 개선과 악취발생원이 제거됐고 운영 부하도 380kgf에서 128kgf 약 84.7% 낮아져 설비 운영 효율도 높아지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매년 7천7백만 원의 수선유지비와 동력비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공단은 이번 수상으로‘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에서 3년 연속 최우수 사례로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이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 노력과 효율적인 하수 처리 시스템 운영의 결과로 평가된다.

 

김성훈 이사장은 “향후 다른 지역의 하수도 운영 효율화 및 환경 개선에도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경 관리와 기술 혁신을 통해 더 나은 하수도 처리와 환경 보호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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