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추미애, 압도적인 표 차로 경기지사 본선행... 野 “‘추나땡’”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4-09 12:01:4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후보 구인 중...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에 경선 참여 요청도”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당내 경쟁자들을 압도적인 표 차로 물리치고 경기지사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데 대해 국민의힘이 ‘추나땡’(추미애가 나오면 땡큐)의 추억을 떠올리며 반기는 모양새다. 추 의원이 민주당 지지층이 아닌 일반 여론에서는 비호감도가 높다는 점에 기대치가 높아진 탓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9일 “‘추나땡’ 별칭이 따라붙을 만큼 강성 이미지인 추 의원에 대한 중도층의 반감이 상당한 게 사실”이라며 “당내에서 인물 경쟁 구도를 만들면 해 볼 만한 싸움이 될 수도 있다는 기류가 적지 않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앞서 추 의원은 지난 7일 민주당 경기지사 본경선에서 강성 지지층의 강력한 뒷받침 속에서 현역인 김동연 경기지사와 친명계 한준호 의원을 단번에 꺾고 후보로 선출됐다.


다만 국민의힘은 추 의원이 민주당 지지층이 아닌 일반 여론에서는 비호감도가 높다는 점에 기대치를 높이는 모습이다.


실제 지난 3월27~29일 여론조사업체 에스티아이(STI)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경기도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 후보에 대한 개별 호감도를 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5%p, 스마트폰앱·인터넷 조사 방식)한 결과, 추 의원의 비호감도는 47.8%에 달했다. 반면 호감도는 25.8%에 그쳤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현재 양향자ㆍ함진규 전 의원이 경선 신청을 마친 상태지만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추가 공모 일정을 공지한 상태다. 마지막까지 경쟁력있는 인재 확보를 위해 노력해보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추 의원 출마가 확정되면서 지지층 결집은 물론 중도층 동조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여러 경로를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모시기 위해 설득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장동혁 대표도 “그동안 출마를 고사했던 인사들을 재접촉하는 등 후보 구인을 위해 노력했다”며 “반도체 쪽에서 일했던 기업인들도 접촉했는데, 최종적으로는 모셔 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 대표 특보단장인 김대식 의원은 최근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의 출마를 설득 중”이라며 “이에 대해 이씨는 ‘결심이 서면 귀국하겠다’는 의중을 밝힌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유학 중인 이씨는 21대 대선 국민의힘 경선 당시 홍준표 캠프에서 대변인과 SNS 관리를 관장했고 지난 2025년 조기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특사단이 홍 전 시장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하와이를 찾을 때도 동행한 바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