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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천구 마을버스 정류소에 확대 설치될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전경. (사진=양천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연말까지 정류장 41곳에 ‘마을버스 정보안내단말기(BIT)’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Bus Information Terminal)’는 버스의 현재 위치, 도착 예정시간, 날씨 정보 등을 전광판에 표출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는 장치다.
구는 자체 예산 4억여원을 확보해 연말까지 단말기가 없는 마을버스정류장 41곳을 대상으로 확대 설치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 완료 시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110곳의 지역내 모든 정류소(시·종점(인근) 및 차고지 정류소 제외)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가 설치된다.
설치될 단말기는 별도 전광판이 내장된 ‘독립형’으로, 마을버스 도착정보 수집주기도 최대 20초까지 단축돼, 우회 등 돌발 상황을 반영한 정확한 교통정보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동네 구석구석을 다니며 구민의 소중한 이동수단으로 자리한 마을버스의 막연한 대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확대 설치한다”면서 “앞으로도 구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만족도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버스정류소 환경개선사업을 꼼꼼히 챙겨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버스 정보안내단말기 설치는 2019년까지 서울시와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간 협약을 통해 연계·추진돼 왔다. 그러나 재정 부족으로 설치가 지연되면서 버스 이용객들이 장시간 이용 불편을 감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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