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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청 전경 사진. (사진=서초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지역내 거주 외국인 체납자에게 영어·중국어가 병기된 지방세 체납고지서를 이달 중 발송해 체납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공정한 납세문화를 확립하고 세금 체납이 증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이달 초까지 외국인 체납자 일제정리 기간을 편성해 전수조사를 통한 인적사항을 정비하고 최근 체류지로 현행화 작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파악된 지역내 외국인 체납자는 현재 1933명이며, 체납액은 29억7800만원에 이른다.
구는 외국인 체납의 원인으로 잦은 체류지 변경으로 인한 정확한 송달의 어려움, 지방세 납부에 대한 정보 부족 등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구는 체납자에게 자진납부 기회를 제공하고 체납액 납부를 돕기 위한 첫 걸음으로 외국어(영어/중국어)가 병기된 지방세 납부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특히 재산세 체납의 경우 당해 부동산 물건지로 한 번 더 안내문을 발송해 향후 외국인 체납자의 체납액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외국어 체납안내문 발송을 통해 지방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외국인도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공평한 납세의무가 있음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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