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장애인친화미용실 14곳 지정·운영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8-01 16: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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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지역 미용실 14곳과 장애인친화미용실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구는 ‘2025년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장애인친화미용실 운영에 필요한 시비 2000만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구는 구비 2100만원을 추경으로 편성하고 총 4100만원을 장애인친화미용실 지원에 사용한다.

지원 사항은 경사로, 유도블럭 등 시설물 설치 지원, 장애인 이·미용 보조기구및 이·미용 용품비 지원 등이다.

또한 이와 별도로 중증장애인에게는 월 1회 최대 1만원의 미용비를 지원한다.

장애인친화미용실 이용을 원하는 장애인은 해당 미용실에 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방문 시에는 '장애인등록증' '장애인증명서' 등 도봉구 거주 장애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구는 장애친화미용실 단순 지정·운영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애인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 등을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구는 협약식 당일 장애친화미용실 원장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한차례 진행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장애인친화미용실이 그간 이·미용실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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