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캄보디아 바탐방주에 한국어학당 개설··· 우호 교류 협약 체결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1-27 13: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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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동구는 지난 19일 캄보디아 바탐방주 듀이국제학교 내에서 성동 한국어학당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성동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최근 캄보디아 바탐방주의 듀이국제학교에서 한국어학당 개소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에는 바탐방 주정부 및 학교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성동 한국어학당'은 바탐방 교육청소년체육부, 듀이국제학교, 성동구가 민관 협력으로 이루어 낸 결과물로, 듀이국제학교의 우수한 시설 인프라 내에 교실과 도시정보관, 커뮤니티 센터를 갖췄다.

 

바탐방 측에서는 학교 내 장소를 제공하고, 구는 민간과 협력해 에어컨, 빔프로젝터 등의 시설 장비를 제공했다. 12월부터는 바탐방 교육청소년체육부, 듀이국제학교, 현지의 한국 기반 교육 전문 기업과 함께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올해 상반기부터 젊은 인구와 함께 교육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캄보디아의 주요 도시 바탐방주에게 상호 교류 의사를 밝히고 한국어학당 개소를 추진해온 바 있다.

구는 지난 18일 바탐방 주정부를 방문해 바탐방주 쏙 루 주지사(H. E. Sok Lou) 등 주요 인사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바탐방주는 인구 100만의 캄보디아 중심 지역이며 최대의 곡창지대로 유명하다. 이에 따라 쏙 루 바탐방주 주지사는 농업과 식품 가공을 통한 지역 개발, 더 나아가 문화, 관광 교류와 스마트 도시 구축에 대한 관심을 표했으며 더욱더 성동구와의 교류에 적극성을 보였다. 


정원오 구청장은 양 도시의 협력과 교육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한국어 학당'을 개소하게 된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성동 한국어학당을 통해 잠재력을 가진 바탐방주의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고 양 도시의 발전에 기여하게 될 국제적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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