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말벗 기능… 영상통화·알람·뉴스등 제공도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가 서울시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홀몸노인 수도 2만3151명에 이른다.
이렇듯 은평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도 빠르게 인구 대비 20% 이상 초고령사회의 진입을 앞두고 있다어, 노인 돌봄의 수요도 다양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구는 지역내 저소득 홀몸노인 60가구에 대화가 가능하고 정서와 심리지원을 위한 ‘AI 반려로봇’을 대여하는 ‘은평 반려 로(老)벗(友) 사업’을 펼치고 있다.
18일 구에 따르면 ‘AI 반려로봇’인 ‘로(老)벗(友)’은 은평어르신돌봄통합 지원센터와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의 생활 지원사들을 통해 전달됐다.
노인들은 생활 지원사와 함께 로벗을 활용한 ‘로벗 알아가기’, 건강한 로벗 생활을 위한 ‘올바른 약품사용 등 건강교육’, ‘동영상을 통한 반려식물 키우기’, ‘영상에 맞춰 체조하기’ 등의 사용 방법에 대해 프로그램을 통해 익혀나가고 있다.
구 관계자는 “AI 반려로봇은 친근한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챗GPT가 가능해 어르신이 말하면 대답을 이어갈 수 있는 말벗 기능이 가능하다”며 “영상통화, 알람기능, 뉴스와 각종 동영상 송출도 되며, 관리업체의 24시 관제센터를 통해 어르신들의 생활에 안전하고 친근한 벗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집에서 혼자 외로우실 독거 어르신들께 반려로벗이 따뜻한 말을 전하고 친근한 벗이 돼 어르신들의 정신건강과 안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