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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원 서구의원 (사진=서구의회) |
이런 가운데 김남원 서구의원이 10일 열린 제2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검단구 분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정서진 명칭 사용에 대한 우려를 표명, 주목된다.
김 의원은 정서진이 강릉의 정동진과 대칭되는 역사적 개념으로 광화문 기준 서쪽 포구를 의미하며 현재는 경인아라뱃길 관광지로 자리 잡아 지역 상징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단구가 정서진 명칭을 사용할 경우 기존 서구가 구축해 온 관광지, 축제, 도로명 등 유·무형 자산이 훼손될 가능성이 커 이는 행정력 낭비와 주민 간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김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투명한 절차 마련, 집단 갈등 조기 해결을 위한 선제적 행동, 분구 이후 역할 명확화를 통한 지역사회 화합을 제안했다.
김남원 의원은 "서구는 63만 인구의 대규모 자치구로서 변화하는 서구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주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동료 의원들과 집행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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