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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
한국 발레의 거장 문훈숙 단장이 이끄는 유니버설발레단이 색다른 이목을 집중시킨다.
유니버셜발레단이 오는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발레 ‘오네긴’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리는 가운데, 올 가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며 문화계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과 예술의전당이 공동기획한 ‘오네긴’은 러시아의 문호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원작으로 20세기를 대표하는 안무가 중 한 명인 존 크랑코가 만든 드라마 발레의 명작이다.
특히, 유니버설발레단은 드라마 발레 ‘오네긴’을 2009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선보이며 호평 받았다. 이번 무대는 2020년 공연 이후 2년 만의 재공연이다.
이와 관련해 문훈숙 단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늦가을과 매우 잘 어울리는 ‘오네긴’의 매력은 존 크랑코의 천재적 안무와 마치 이 작품을 위해 만들어진 것 같은 차이콥스키의 음악, 그리고 드라마의 힘 세가지의 절묘한 조화에 있다. 관록의 커플과 존 크랑코 재단의 인정을 받아 새롭게 데뷔하는 무용수들의 무대를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주역 ‘타티아나’ 역은 초연 때부터 함께 해온 유니버셜발레단의 수석무용수 강미선이 맡았고, 지휘자 김광현이 이끄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해 품격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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