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등 189곳에 무더위쉼터
폭염 특보땐 85곳 연장 운영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취약계층 노인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 나기를 위해 ‘폭염 취약 어르신 특별 보호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우선 지역내 안전숙소 4곳을 운영해 노인들의 온열 질환 사고를 예방한다.
구는 오는 7~9월 ▲하이서울유스호스텔 ▲토요코인 영등포 ▲호텔 브릿지 ▲서울해군호텔을 안전숙소로 제공한다.
안전숙소 대상은 온열 질환이 우려되거나 주거 환경이 열악한 만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이다.
폭염특보 발령 시, 당일 정오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운영 시간은 폭염특보 당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이며, 1인 1실이 배정된다.
또한 폭염 종합대책 기간(5.20.~9.30.)에 무더위쉼터 총 189곳(▲경로당143 ▲동주민센터18 ▲노숙인쉼터6 ▲복지관2 ▲작은도서관20)를 운영한다. 무더위쉼터는 접근이 용이한 장소에 위치하고 있으며,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가 가동된다. 어르신 중심으로 운영되나 구민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무더위쉼터 운영 시간은 경로당, 동주민센터, 노숙인쉼터, 복지관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작은 도서관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무더위쉼터 중 경로당 67곳, 동주민센터 18곳이 연장 쉼터로 운영된다. 경로당은 평일 오후 9시까지, 주말·공휴일 오전 9시~오후 9시, 동 주민센터는 주말·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 무더위쉼터를 연장 운영한다.
아울러 ▲취약 노인 안전관리솔루션(IoT) 운영 ▲결식 우려 노인 식사 제공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강화 ▲냉방용품 지원 등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의 건강과 안전 유지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안전숙소,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 어르신 보호대책을 더욱 강화했다”며 “올해는 슈퍼엘니뇨로 인한 긴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폭염에 대한 철저한 대비로 취약계층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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