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의석수, 최소 30석 이상 줄일 수 있어”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4-06 13: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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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오는 2024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도 개편 방안과 관련해 “최소 30석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음주부터 시작하는 전원위 논의에서 의원수 감축을 논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마당에 신뢰 회복을 위한 특권 내려놓기조차 없이 선거 제도만 개편하자는 건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원위 논의 시작 전에 가장 중심에 있는 대전제는 민심이고 민심이 모든 판단의 최대 가치이자 기준”이라며 “국회의원의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임을 우리는 망각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들은 국회의원 정수를 줄여야 한다고 요구한다. 제헌국회에서 국회의원 의석수를 200석으로 시작했고 헌법에서도 200인 이상이라고 200이라는 숫자를 명시, 규정하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봐야 한다”며 “지금의 300석 절대적인 숫자인지 따져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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