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주옥 용인시의원, ‘아동생활시설 운영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개최…아동 인권과 운영 개선 방안 모색

오왕석 기자 / ow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7-18 15: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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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주옥 의원“현장의 애로는 곧 아동의 권리”…정책 개선 위한 간담회 개최
- 기주옥 의원, 보이지 않는 돌봄 현장에 집중…실효성 있는 정책 뒷받침 강조
▲ 17일 용인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아동생활시설 운영 관계자과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오왕석 기자] 기주옥 용인시의원(국민의힘)이 용인 내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생활하는 ‘아동 생활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기주옥 의원은 17일 용인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아동생활시설 운영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주옥 의원은 “아동생활시설은 단순한 보호시설이 아니라, 아이들이 여느 일반가정의 아이들처럼 따뜻한 돌봄과 관심 속에서 자라야하는 공간”이라며 “보이지 않는 돌봄 현장이 시정의 관심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간담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상수 문화복지위원장을 비롯한 용인시 아동보육과 공무원, 관내 아동생활시설 원장 및 종사자, 민간 후원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아동생활시설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아동 및 종사자의 권리보장, 자립 지원 방안, 민관 협력 활성화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아동생활시설 거주 아동의 심리·정서 지원 강화 △종사자 처우 개선 △퇴소아동 자립자금 마련 △후원 연계 체계화 등 의견이 제기됐다.

 

현장 종사자들은 “현실적인 예산 지원 확대와 시 차원의 정기적인 소통 창구 마련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 밖에도 아동 대상 문화활동 지원, 지역사회 연계 모금 캠페인 등 민관 협력형 복지 모델 확대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김상수 문화복지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그룹홈이 단순한 복지시설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키우는 또 하나의 ‘가정’이 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제도적 뒷받침과 지속적인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장의 어려움이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주옥 의원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이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분들의 노력이 곧 아이들의 삶이 되는 만큼, 시설 운영자와 아이들 모두가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체계와 관리·감독 시스템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아동생활시설은 단순한 보호시설이 아닌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성장의 터전이 될 수 있어야 하며, 용인시 또한 이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동생활시설 운영자의 애로를 듣는 일은 곧 아이들의 권리를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며 “아이들이 사회로부터 소외되지 않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지원체계를 면밀히 살피고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상수 위원장과 기주옥 의원은 앞으로도 아동생활시설 거주 아동들이 건강하고 존중받는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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