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구는 2023년 12월 이용자 2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먼저 구는 연간 최대 지급 마일리지를 대폭 확대한다. 마일리지 상한인 5만마일리지에 도달하고도 더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는 의견을 반영해 마일리지 상한을 50% 이상 높일 예정이다.
다음으로 탄소중립 실천 항목을 늘린다. 기존 41개 항목에 일상생활 속 실천 가능한 항목을 더한다.
추가되는 항목은 ▲8000보 이상 걷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 ▲유용미생물(EM) 이용 ▲기후동행카드 이용 등이다. 아울러 기존 항목도 이용자 편의를 위해 참여 조건 등을 개선한다.
아울러 탄소중립 실천 활동에 참여하고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이용자 범위를 넓힌다. 현재 구에 주소를 둔 주민만 탄소공감마일리지 적립에 참여할 수 있으나, 앞으로는 구에 생활권을 둔 소상공인, 직장인, 학생 등도 참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마일리지 사용처도 다변화한다. 적립한 마일리지를 도봉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서 사용하는 것을 올해 중 도시가스 요금 납부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구는 전산시스템 개선 등 충분한 사전 준비를 마치고 오는 4월부터 확대(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중으로 가입절차 간소화, 처리 속도 개선, 어플 성능 고도화 등을 추진하고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우리 구의 민선8기 탄소중립 대표 정책인 탄소공감마일리지에 여러 의견을 보내주시어 감사드린다”며, “운영 2년 차로 접어드는 올해에는 여러분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