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0세 전담반’ 어린이집 내달 첫 선

박준우 / pjw126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2-13 1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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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어린이집등 3곳서 전용 보육실 운영
교사 1명이 2명 담당… 어린이집·교사 수당 지원
▲ 리틀버드어린이집의 보육교사들이 영아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강북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오는 3월부터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를 위한 전용 보육실 '서울형 0세 전담반' 어린이집을 운영한다.


0세 전담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리틀버드어린이집(강북구 삼양로93길 11-4), 아랑어린이집(강북구 솔샘로 159, 106동 102호), 탐구어린이집(강북구 오패산로162) 등 총 3곳이다.

기존의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보육교사들은 1명당 3명의 영아를 돌봤지만 0세 전담반에서는 교사 1명이 2명의 영아만을 보육한다.

교사당 돌봄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보육교사들의 업무부담이 줄어들게 되며, 이에 따라 보육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0세 전담반을 운영하고 있는 어린집에 51만4000원~111만3000원을 지급하고, 0세 전담반 교사들에게는 5만~10만원의 보육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고 엄마 아빠들의 육아부담을 해소하는 데 ‘0세 전담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안심하고 육아할 수 있는 도시, 아이키우기 좋은 강북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집중 돌봄이 필요한 0세 영아와 밀집도가 높아지는 3세 영아들의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11곳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을 통해 해당 어린이집들은 보육교사 1인당 담당하는 영아의 수가 0세 반의 경우 3명에서 2명으로, 3세 반의 경우 15명에서 10명 이하로 축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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