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서울시 최초 교차로 ‘조명타워’ 7대 신설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1-09 16: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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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기 최대 7배 상향… 교통사고 예방 기대
▲ 신트리공원 앞 조명타워 설치 전(위)·후(아래). (사진=양천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야간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밝은 도로환경을 제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서울시 최초로 주요 간선도로 교차로 7곳에 시인성 강화 효과가 큰 24m 조명타워를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해 8월부터 약 5개월여간의 설치공사를 거쳐 완공된 조명타워는 횡단보도 뿐만 아니라 보행자 대기공간 등 교차로 주변의 조도(밝기)까지 3~7배 이상 밝아지는 개선 효과를 자랑한다.

조명타워가 설치된 곳은 ▲신정네거리역(32→115럭스) ▲신월사거리(35→119럭스) ▲강월초등학교 입구(15→110럭스) ▲과학수사연구원 입구(16→100럭스) ▲화곡로 입구(32→115럭스) ▲신트리공원 앞(25→128럭스) ▲오금교 사거리 교차로(16→87럭스) 7곳으로 총사업비 7억원이 투입됐다. 설치 장소는 교통사고 발생건수, 현장조사, 사전 조도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선정된 바 있다.

아울러 구는 조명타워에 등기구별 각도 조절이 가능한 비대칭형 투광등을 탑재해 운전자의 눈부심 및 인근 주거지 빛 공해를 방지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번 조명타워 완공으로 최대 7배까지 밝아진 도로환경이 조성돼 운행 및 보행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피며 안전 여건을 강화해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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