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최근 MZ세대 대세 스포츠인 테니스 시설 수요가 늘고 있지만, 인원 대비 테니스장이 적을 뿐만 아니라 동호인 위주로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곳이 많아 황금시간대 예약은 ‘하늘 별따기’일 정도로 어렵다.
이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지역내 구립테니스장 예약방식을 전화·문자메시지에서 온라인 예약으로 과감히 변경했다.
이로써 ▲오륜테니스장(방이동, 6면) ▲송파테니스장(송파동, 2면) ▲성내천테니스장(풍납동, 2면) 등 총 3곳, 10면이 온라인 예약 가능해졌다.
이를위해 구는 기존 테니스협회와 맺었던 구립테니스장 운영 위·수탁 계약을 종료하고, 시설관리공단에 위탁을 추진했다.
구립테니스장은 송파구민 누구나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예약관련 기타 더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시설관리공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 외에도, 구는 지난 10월부터 노후화된 구립테니스장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오륜·성내천테니스장은 연말까지, 송파테니스장은 내년 중 보수공사를 완료해 양질의 생활체육 환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달 초 완공된 오륜테니스장은 클레이코트 복토공사와 함께 화장실, 샤워장, 휴게실 등 내부 부대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최적의 운동환경을 갖추게 됐다. 건물 외관은 산뜻한 색감으로 도색하고, LED 간판 교체, 조경 식재를 통해 다소 삭막했던 환경을 친근감 있게 새단장했다.
구 관계자는 “오륜테니스장에 이어 11월 중순 착공하는 성내천테니스장은 푸른 인조잔디코트로 바뀌게 된다”며, “시설개선 뿐만 아니라 확고한 운영원칙 고수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공단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공공시설은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닌 구민 누구나 동등하게 이용할 권리가 있는 공적 재산”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와 혁신, 공정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체육 환경을 조성해 이 땅의 주권자이신 구민을 섬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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