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올 복지예산 5530억 쏟는다

박준우 / pjw126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1-17 17: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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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比 520억 증액… 1인가구 지원에 134억 투입
위기가구 발굴채널 확대… 이동방문목욕 도입도
▲ 박준희 구청장(가운데)이 전동보장구 전용 운전연습장에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관악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구민들의 복지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복지정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구는 올해 복지분야 예산으로 5530억원(2022년 대비 520억원 증액)을 편성했으며, 이는 전체 예산 중 56.9%로 가장 크다.

올해부터 기초생활보장 중위소득 기준이 1인 가구 207만7892원으로 지난해보다 13만3080원 인상되고, 장애인연금 및 장애수당 역시 인상된다.

증가하는 복지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채널 확대, 돌봄SOS센터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추가한다.

돌봄SOS센터는 지난해 주민 만족도가 높았던 죽서비스를 확대하고, 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동방문목욕(차량) 서비스를 올해 시범도입한다.

공인중개사가 전월세 계약 상담 시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신통방통 복지플랫폼 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는 1인 가구 비율이 전체 가구 수의 61%를 차지하는 만큼 이 같은 특성을 반영, 1인 가구 지원을 위해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인가구지원팀을 중심으로 총 1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4개 분야 총 39개 1인가구 지원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1인가구 지원센터의 기능을 보강하고, 확대 운영한다.

장애인을 위한 지원도 더욱 늘어난다.

앞서 구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전동보장구전용 운전연습장'을 개장해 전동보장구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는 전동보장구 전용 보험 가입 및 보험료도 지원한다.

또한 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고나광활동을 지원하는 장애인버스 이용비용을 지원하고, 피난약자 안전구조 DB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는 복지인프라 확충을 통해 공간복지에도 적극 나선다.

노인복지와 더불어 은퇴 전과 후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사회참여활동을 지원하는 '노인회관·50플러스센터', 장애인 복합시설 등이 올해 준공 예정이다.

이외에도 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해 체육시설, 생활문화센터 등의 생활SOC복합화 시설이 올해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2023년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촘촘한 복지정책으로 ‘다함께 행복한 따뜻한 관악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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