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전문사례관리 실천을 위해 경기도 내 4곳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Growing Together! 슬기로운 부부생활’권역 합동 사례관리 역량강화 프로그램 진행했다.

지난 29일 안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도내 4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Growing Together! 슬기로운 부부생활’이라는 주제로 권역 합동 사례관리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진행됐으며, 경기의왕아동보호전문기관, 군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  부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 안양시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총 5개 기관에서 관장, 팀장, 상담원, 임상심리치료사 등 총 45명이 참석했다.

이번 합동 사례관리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들의 사례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내 아동보호체계의 유기적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장기화된 만성적 부부갈등 상황에서의 효과적인 개입 방안을 모색하고, 부부갈등이 자녀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상담 전략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강의를 맡은 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박은정 교수는 강의를 통해 부부갈등 사례에 대한 전문적 접근 및 아동 노출 예방 방안을 제시했다. 이후 각 기관별 사례 발표 및 슈퍼비전 시간을 통해 실질적인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합동 사례관리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들은 하반기에도 전문사례관리 실천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아동보호체계의 전문성과 연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송재덕 안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경기도 내 다양한 사례관리를 공유함으로써 아동학대 피해 가정에 보다 전문적인 사례관리를 실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합동 사례관리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상담원들의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복지법 제45조(아동보호전문기관의 설치), 동법 제46조에 의거안산시 관내 학대받은 아동의 발견, 보호, 치료 및 관련 기관 의뢰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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