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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5월 폐쇄된 신천어린이교통공원 전경.(사진=송파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시설 노후, 안전사고 우려 등의 사유로 운영을 멈췄던 ‘신천어린이교통공원’이 1년 만에 다시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폐쇄된 신천어린이교통공원에 대해 서울경찰청에 운영 이관을 요청, 20일 공원 일체 운영을 이관받았다고 밝혔다.
구는 이후 공원 개방을 위한 후속 조치를 마친 후, 지역주민에게 공원을 개방할 계획이다.
우선 5월 말까지 전반적인 시설 점검과 위험 시설물 철거 등 긴급 정비한 후, 6월 어린이놀이터, 산책로 등 공원 일부를 주간에 한해 주민에게 임시 개방할 계획이다.
이후 외부재원을 확보해 지역주민이 원하는 근린공원으로 본래의 기능을 되찾도록 새단장하고, 전면 개방할 방침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금싸라기 같은 도심 한가운데 40년 동안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지 못하고, 1년 간 폐쇄돼 있던 신천공원을 하루 빨리 새단장해 온전히 구민의 품에 되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송파구 잠실6동에 위치한 신천어린이교통공원은 1982년 근린공원으로 결정돼, 1983년 12월 국내 첫 어린이교통공원으로 개원해 40여년간 서울경찰청 측(송파경찰서, 도로교통공단)에서 횡단보도, 육교, 지하도, 철길 건널목 건너기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교통질서를 익힐 수 있는 교육장으로 운영돼 왔으나, 시설의 노후로 구조물이 낙하하는 등 안전상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2024년 5월23일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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