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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책은 각각 에세이와 마케팅 분야로 갈린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저자 김도균이라는 공통된 시선으로 ‘기록’과 ‘전략’이라는 키워드를 관통한다. 한 권은 한국 현대사를 살아낸 평범한 시민의 목소리를 담았고, 다른 한 권은 디지털 시대 마케팅 실무자들을 위한 전략서로 구성됐다.
『시대의 목격자들』은 제6공화국이 시작된 1987년 이후, 탄핵과 정치적 전환을 거쳐 2025년 현재까지 이어진 격동의 대한민국을 저자 김도균이 한 시민의 시선으로 기록한 에세이다. 저자는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참사, 2002년 월드컵, 세월호, 코로나19 팬데믹, 세 번의 대통령 탄핵까지, 세대를 관통하는 주요 사건들을 ‘국민으로서 겪은 경험’으로 풀어낸다.
책은 단순한 회고가 아니라, 제도와 현실 사이의 간극, 공약과 체감 사이의 괴리, 정권의 변화가 개인 일상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에 주목한다. 이는 정치와 거리를 두었던 독자들에게도 깊은 공감과 사유를 불러일으킨다. 저자는 “이 책은 내게 일어난 일들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겪었지만 말하지 못한 기억들을 되새긴 기록”이라며, “다음 공화국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이 책이 작은 힌트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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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총 6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마트폰의 파괴력, 콘텐츠 기획과 실행, AI 기반 마케팅 프로세스, 모바일 플랫폼 사례 분석까지 포함한다. 특히 유튜브, 블로그, 자기소개서 콘텐츠화 등 개인화된 실전 사례가 담겨 있어 현장 실무자에게 유용하다. 김도균 작가는 “R&D가 씨앗이라면 콘텐츠는 그것을 세상에 연결하는 이야기”라고 말하며, “마케팅 전략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 콘텐츠를 통해 관계를 형성하게 만드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김도균 작가는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를 졸업하고, 반도체 기업과 글로벌 컨설팅사에서 전략기획과 디지털 마케팅 자동화 업무를 수행한 이력을 지닌 실전형 콘텐츠 전략가다. 동시에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 <지적인공대생>을 운영하며 콘텐츠 실험을 5년 넘게 지속해오고 있다. 그의 두 책은 겉으로 보기엔 다르지만, ‘기록’이라는 본질을 중심으로 공통된 서사를 이룬다. 하나는 민초의 기록으로서 시대를 증언하고, 다른 하나는 전략가의 시선으로 미래를 대비한다.
임종익 마케팅본부장은 “’시대의 목격자들’은 김도균 작가의 시대 체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민초의 기록이자, 다음 세대를 위한 질문”이라며 “’마케팅, 결국 스마트폰이다’는 실무자가 곧장 써먹을 수 있는 전략서로, 콘텐츠와 기술을 잇는 실천적 가치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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